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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제친 대표수출식품, 김 산업 키운다…수요 확대·고부가가치화
작성일 : 2017.10.10 / 조회수 : 47
라면 제친 대표수출식품, 김 산업 키운다…수요 확대·고부가가치화

 

해수부 ‘김 산업 발전방안’ 수립, 2024년까지 연 수출 10억 달러 규모 수출형 식품산업 육성


 국내 김 산업이 수출량 증가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2024년까지 연 수출 10억 달러 규모의 수출형 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12일 개최된 제40회 국무회의에서 김을 수출주도형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추진과제를 담은 ‘김 산업 발전방안’을 보고했다.

▲ 김 수출실적 ⓒ해수부

김 수출은 지난 2007년 60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16년 3억5000만 달러로 21.8%나 급성장했으며, 10년 전만해도 10위에 머물렀던 김이 라면이나 인삼을 뛰어 넘는 대표적인 수출식품이 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2억7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참치를 제치고 수출식품 2위로 부상하기도 했다. 최근의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사상 처음으로 김 수출실적이 5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세계 마른 김의 약 50%를 생산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일본 외에도 중국, 미국, 태국 등으로 신규 수출시장을 지금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는 단순한 밥 반찬이 아닌 저칼로리 웰빙(Well-being) 식품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미김, 김스낵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김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양식어가(2800여 어가)-마른김 가공업체(400여개)-조미김 가공업체(800여개)로 분업화된 영세한 산업구조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수요 창출, 품질위생 관리 강화,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등도 풀어야하는 숙제다. 


이에 해수부는 김 산업 발전방안으로 전 세계적으로 김 수요를 확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김 생산 기반을 조성,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3대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5개 세부 추진분야별 계획을 마련했다.

먼제 김의 글로벌 푸드화를 위해서 민관 합동으로 ‘김 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민간 중심의 해외인지도 제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 산업 육성법 제정, 연구개발(R&D) 기능 강화, 국제식품위원회(CODEX) 국제규격 설정, 우리식 김 명칭 확산 등도 추진한다.

▲ 조미김 시식하는 외국인들 ⓒ연합뉴스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원초인 물김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급동향 등을 감안, 탄력적으로 생산여건을 조정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신품종 개발, 해조류 신품종 보급센터(전남 해남) 조성 등을 통해 김 종자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김 가공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남·서해안을 중심으로 김 특화 수산식품 거점단지(경기도 화성), 전남권 수출가공 클러스터(전남 목포, 예타중) 등 김 가공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망 상품개발, 창업·수출 지원 등도 확대할 예정이다.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마른김 등급제 도입, 국제인증 취득 지원 등도 추진된다. 이에 따른 생산·가공단계에서 필요한 위생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양식단계에서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해외 홍보마케팅 강화 측면에서 국가별·품목별 수출전략도 마련된다. 김맥(김스낵+맥주·주류) 프로젝트, K·Fish Global Week 등이 추진되며, 중국 등의 비관세장벽에 대한 모니터링 상시 실시와 범부처 공동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오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면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고 김 양식 어가들이 연소득 3~4억 원을 올리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업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소희 기자]


출처. http://www.dailian.co.kr/news/view/660397/?sc=naver